환갑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살아오면서, 많은 일들을 해냈다 생각이 든다.
단 한가지 부족한 맘이 드는건, 노후준비 아닐까 생각한다.

세상 무서운줄 모르던 시절도, 사회에 뛰어들어 돈과 사람에 치이던 시절도,
아이들의 아빠로 살던 시절도, 부모님 두분 모두 보냈던 시간들도, 아들 장가 보낸 순간도
그냥 열심히만 살아왔다.
이로써 집안의 장손으로, 한집의 장남으로, 한가정의 가장으로, 내 역활은 다 해낸것 같다.
근데, 남은 내 삶은 준비를 못한듯 하다~
지금껏 살아온 시간들이 나 아닌 모두를 위해 살아 왔다면 이제는 나를 위해 살아도
나를 원망하지 않을것 같다~모두가.
이 파도 그치면, 잔잔해진 바닷가에 다녀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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